LG유플러스(032640)가 서울 명동에 연 LTE 체험존에서 옵티머스 LTE를 만나볼 수 있었다. 회사측이 설치해 둔 네트워크 속도측정 앱으로 속도를 측정해봤다. LG유플러스의 LTE망은 다운로드의 경우 42.21Mbps로 3G의 3.18Mbps보다 무려 40배 가까이 빠르게 나왔다.
통상 LTE가 3G보다 5배 빠르다고 하지만 인구밀집지역 명동에서 3G망을 사용하는 이들은 많은 반면 LTE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이 같은 속도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어쨌든 속도가 빠르기는 빨랐다.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을 시연했는데 용량이 제법 큰 이 게임을 작동하는데 단말기와 네트워크 모두 버벅대지 않았다.
LTE의 속도감은 역시 영상 서비스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SK텔레콤(017670)의 갤럭시S2 LTE를 들고 서울 강남 지역에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접속했다. 1분46초 분량의 `SBS 한밤의 TV연예 - 아이유 데뷰 3주년 영상`을 열었더니 끊기지 않고 재생된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말하는 고양이 톰`을 내려받아 봤다. 이 앱은 7.95MB로 스마트폰 앱 중 용량이 큰 편이라 아이폰에서는 3G 망이 아닌 와이파이 망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다. 6초 정도 걸렸다. 아이폰에서 약 3분 정도 걸리는 4MB 용량의 다음 지도는 시간을 재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순식간에 다운로드됐다. 3G에서는 느려 잘 쓰지 않던 로드뷰(실제 길거리 모습을 보여주는 기능)도 문제 없이 잘 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LTE 이용자층이 늘어나고 망이 포화되면 3G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며 “통신사들도 LTE 고객 증가세에 맞춰 망에 대한 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 ☞`아몰레드 LTE폰`보다 더 센 놈이 왔다 ☞한국 도메인, 인터넷 사용패턴 바꿔놓을까 ☞팬택 `베가 LTE폰`, 갤럭시 LTE 붙어보자 ☞쌍안경에 3D캠코더를 넣으면… ☞스마트폰 후발대 `특화폰 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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