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강공원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이 내달 1일부터 개장한다.
서울시는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한강공원 야외수영장, 난지한강공원 강변물놀이장을 오는 7월1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잠원·잠실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7월 중순 개장할 예정이다.
광나루·뚝섬·잠실·잠원·여의도·망원 한강공원 6개 야외수영장과 난지 물놀이장은 지난 3월부터 시설보완을 통해 수질정화를 위한 여과기 일체를 재정비했고, 노후된 수조도 보수했다.
각 수영장별로 바닥, 배수로, 샤워기, 탈의실, 그늘막, 음수대, 화장실, 이용안내문 등 수영장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으로 수영장 이용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 가족단위로 음식을 준비해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공간까지 갖춰 외식에 대한 비용부담 없이 나들이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특히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은 유수풀, 아쿠아링, 스파이럴터널 등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뚝섬수영장에는 물이 계속적으로 흐르는 유수풀과 그 위로 목교가 설치돼 있어 자녀들이 물위로 떠내려가며 노는 모습을 부모들이 목교위에서 함께 볼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에는 수영장 내 선베드와는 별도로 전용 선탠장이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옆 부지에 조성되며 100여개의 선베드와 함께 탈의실, 샤워장, 매점이 마련된다.
옛날 강변의 정취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된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은 물놀이 외에도 모래사장 주변에 목재데크가 있어 바닷가에 있는 것과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강공원 6개 야외수영장 이용요금은 모두 동일하며,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어른 5000원에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 6세 미만은 무료다. 야외수영장 선베드 사용료는 1일 5000원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8월28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의 이용요금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6세 미만은 수영장과 마찬가지로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