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0.03%)과 신도시(-0.02%)는 하락했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도 한주간 0.24% 떨어져 9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0.35%) ▲송파(-0.42%) ▲강동(-0.41%)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특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0.02%)과 신도시(0.01%)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 보금자리 `악재`..과천·강동 집값 급락
매매시장은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강동(-0.17%) ▲강남(-0.08%) ▲동대문(-0.08%) ▲송파(-0.08%) ▲마포(-0.04%) ▲금천(-0.02%) ▲양천(-0.01%)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7주 연속 하락했다. ▲분당(-0.05%) ▲평촌(-0.02%)이 하락했고 ▲일산과 ▲중동은 제자리를 지켰다.
분당구는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정도 내렸고 분당동 장안두산, 건영빌라 등도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한 주간 가격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5차 보금자리주택 영향으로 거래가 더욱 위축된 과천은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과천(-0.12%)을 비롯해 시흥(-0.03%) ▲고양(-0.01%) ▲부천(-0.01%) ▲하남(-0.01%)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학군수요와 청실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대치동 은마, 대치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의 입주 2년차가 내달 도래함에 따라 전세문의가 늘며 모든 타입이 10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5%)만 올랐다. ▲분당 ▲일산 ▲평촌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신혼부부 거래가 일부 이뤄졌고 전셋값도 소폭 상향 조정돼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퇴계주공3단지 등 주공 중소형 면적이 250만원정도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양(0.04%) ▲과천(0.04%) ▲광명(0.03%) 등만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