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전셋값 다시 꿈틀..과천·강동 집값 급락

매매.. 서울 0.03%↓·신도시 0.02%↓·수도권 0%
전세.. 서울 0.02%↑·신도시 0.01%↑·수도권 0%
  • 등록 2011-06-04 오전 9:12:07

    수정 2011-06-03 오후 3:43:4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른 학군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치며 전셋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과 서울 강동 지역은 5차 보금자리지구 지정 여파로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0.03%)과 신도시(-0.02%)는 하락했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도 한주간 0.24% 떨어져 9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0.35%) ▲송파(-0.42%) ▲강동(-0.41%)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특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0.02%)과 신도시(0.01%)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 보금자리 `악재`..과천·강동 집값 급락

매매시장은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강동(-0.17%) ▲강남(-0.08%) ▲동대문(-0.08%) ▲송파(-0.08%) ▲마포(-0.04%) ▲금천(-0.02%) ▲양천(-0.01%)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거래부진과 5차 보금자리 발표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내렸다.   고덕 주공 단지들이 500만~1000만원정도 하락했다. 명일동 삼익그린1차 등도 500만원정도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113㎡(계약면적)는 1500만원정도 하락했고 개포동 주공1·3단지도 1000만원정도 내렸다.

신도시도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7주 연속 하락했다. ▲분당(-0.05%) ▲평촌(-0.02%)이 하락했고 ▲일산과 ▲중동은 제자리를 지켰다.

분당구는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정도 내렸고 분당동 장안두산, 건영빌라 등도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정도 하락했다.

반면 산본은 신혼부부가 중소형 거래에 나서면서 0.05% 상승했다.

수도권은 한 주간 가격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5차 보금자리주택 영향으로 거래가 더욱 위축된 과천은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과천(-0.12%)을 비롯해 시흥(-0.03%) ▲고양(-0.01%) ▲부천(-0.01%) ▲하남(-0.01%) 등이 하락했다.  
◇ 서울, 이른 전세수요 `꿈틀` 서울 전세시장은 인기 학군위주로 움직임이 포착됐다. 자치구별로 ▲강남(0.11%) ▲서초(0.06%) ▲도봉(0.02%) 등이 올랐다. 그 밖에 대부분 지역에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은 학군수요와 청실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대치동 은마, 대치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의 입주 2년차가 내달 도래함에 따라 전세문의가 늘며 모든 타입이 10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5%)만 올랐다. ▲분당 ▲일산 ▲평촌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신혼부부 거래가 일부 이뤄졌고 전셋값도 소폭 상향 조정돼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퇴계주공3단지 등 주공 중소형 면적이 250만원정도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양(0.04%) ▲과천(0.04%) ▲광명(0.03%) 등만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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