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3일 16시 2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그러나 중국 긴축이 상반기 이후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하반기 원자재 시장은 달러 강세와 중국 수요 간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양적완화 종료.."달러 강세 나타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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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효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내달 미 양적완화 정책 종료 효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헤지펀드 등 투기 세력이 포지션을 청산한 것도 이를 예상한 현금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은 아니더라도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원자재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긴축 속도 느려질 것..하반기 원자재 수요↑"
하지만 하반기 중국 긴축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점에서 원자재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고물가가 부담이긴 하지만 경기둔화를 불러일으킬 만큼 긴축의 고삐를 당기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또 중국의 5개년 개발 예산 집행도 이 시점부터 시작돼 인프라 구축 등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황병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 달러화 강세와 중국발 수요가 대치할 공산이 크다"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로 간다면 중국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지만 만약 미 달러화가 약세로 갈 경우 중국에 수요가 더해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