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유소, 기름값 인상덕에 `함박웃음`

용인 구성·통영점, 주유 매출 연일 상승곡선
점포 방문고객도 10% 늘어..시너지효과 '톡톡'
  • 등록 2009-02-19 오전 7:10:00

    수정 2009-02-18 오후 6:48:35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지난 연말 첫 선을 보인 신세계 이마트 주유소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휘발유값 인상 덕을 톡톡히 보며, 지역내 핵심 주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신세계(004170)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 오픈한 이마트 용인 구성점 주유소의 매출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7000만원에 불과했던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달 8200만원을 올린데 이어 이달 들어선 어느새 1억원(9200만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특히 이용하는 고객들의 발길도 줄을 이으면서 12월 1500여대였던 하루 평균 주유대수는 1월 1700대, 이달엔 1800대 이상으로 늘었다.

▲ 이마트 용인 구성점 주유소
구성점보다 나흘 늦게 문을 연 통영점(작년 12월26일 오픈)의 사정도 비슷하다.
 
12월 하루 평균 32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1월엔 4200만원, 2월 들어선 5000만원까지 늘어났다. 하루 평균 주유대수도 1000대를 넘어선 상태다.

이마트 측은 이같은 이마트 주유소의 인기가 최근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이마트 주유소의 가격 메리트가 더욱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 주유소 오픈 당시, 1300원 수준이었던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폐지 환원 등으로 2월 들어 1500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앞서 이마트는 마진 등을 없애 기름값을 평균 80~100원 가량 낮추겠다고 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건 주유소 이용 고객이 늘어나면서 해당 점포를 찾는 고객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성점의 경우 주유소 오픈 이후 첫 2주동안 이용 고객이 오픈 전 2주 대비 6.1% 늘어났으며, 1월에는 증가율이 12.4%로 높아졌다. 통영점 역시 첫 2주간 6.3% 고객이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17.2% 고객이 늘었다.

같은 시기 이마트 전체의 평균 고객 증가율이 각각 4.2%와 7.4%였던 점을 감안하면, 주유소가 입점한 점포의 고객 증가율이 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주유소 오픈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주유소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주변 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할 수 있다는 메리트 이외에도 쇼핑과 주유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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