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1일 발표한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통신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은 38.94% 로 지난해 말보다 0.78%포인트 증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전기전자업종이 38.69%로 0.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업종과 IT업종은 전통적인 외국인 선호업종이다. 하지만 이들 업종은 지난해 외국인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지분율이 크게 하락했다. 통신업종은 지난 한해 4%포인트 이상 줄었고, 전기전자업종은 2%포인트 넘게 빠졌다.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금융주를 제외하면 가장 큰 편이었다.
따라서 지난달 외국인 매수세의 성격은 각국 정부의 정책 대응으로 시장 상황이 안정되자 지난해 비중을 줄인 통신과 IT주를 중심으로 비중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외국인지분율은 전년말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28.84%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종목은 현대미포조선(3.66%)과, 근화제약(3.46%)과 LG데이콤(2.96%), 세방전지(2.45%) 순이었다.
반면 지분율 감소 상위사에는 대우차판매(-3.94%), GS건설(-3.53%), 대신증권(-3.06%), 솔로몬저축은행(-3.01%)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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