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공략으로 불황 넘어

승무원 면접의상 전문몰 포디엄
  • 등록 2008-11-28 오전 10:33:00

    수정 2008-11-28 오전 10: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FN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편집자주)

경제불황이 지속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 장점을 살려 새로운 시장 영역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포디엄(대표 육경미(27),www.bluepodium.co.kr)은 승무원 면접의상이란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노려 성공한 쇼핑몰이다.
 
포디엄은 면접의상뿐만 아니라 면접노하우를 제공하며 승무원 면접이 한창이 지금 톡톡히 특수를 누리고 있는 쇼핑몰 브랜드다.

◇ 쇼핑몰 창업 계기는?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연구소와 기업체에서 일했지만 승무원에 대한 꿈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비밀리에 몇 차례 응시하며 면접심사를 봤지만 최종심사에서 번번히 떨어졌습니다.

매년 1만명 정도가 승무원이 되고픈 마음에 국내외 항공사에 응시를 합니다.
 
서류 심사에 합격하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 면접입니다.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직업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비록 승무원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예쁜 면접의상과 노하우를 전하고자 2007년 8월 포디엄 쇼핑몰을 오픈 하게 됐습니다.

◇ 운영초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첫 창업이라서 운영미숙, 제품 디자인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의상전공이 아니라서 제품 디자인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패션아카데미를 다니며 기본지식을 쌓고, 몇 달간 백화점과 동대문시장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 타 쇼핑몰과 차별화된 나만의 운영 노하우는?

한때 승무원을 준비했던 저와 현직 승무원인 후배 그리고 오랫동안 승무원 생활을 했던 선배와 함께 일하며 아이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현재 포디엄의 주고객은 승무원을 준비하는 예비 승무원들이며 이들에게 면접의상을 판매하는 것 외에도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에 채용정보와 면접요령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면접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어 제품문의 이외에도 노하우에 대한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프라인 사무실까지 찾아오는 고객도 있는데 요즘 같은 면접시험이 많은 기간에는 실전을 방불케하는 가면접 서비스를 통해 합격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에 좋은 원자재를 사용해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원자재나 부자재를 국산으로 만들고 있는데 단추 하나에도 꼼꼼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쇼핑몰 준비과정에서 상당한 비용부담이 발생했는데 제 꿈을 이뤄주는 후배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로 과감한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 사업 목표와 장단기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포디엄 덕분에 면접에 합격해 승무원이 됐다는 고객을 하나 둘씩 접하면서 이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승무원 양성 토탈 솔루션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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