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정보, 꼼꼼하게 가려서 활용해야

검증되지 않은 정보, 홍보일색의 기사 등 주의해야
보도자료는 검증되지 않는 단순 참고자료 일뿐
  • 등록 2008-07-31 오전 9:00:00

    수정 2008-07-31 오전 8:33:43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예비창업자들에게 제공되는 ‘창업정보’중에 일부 포탈보도자료에 대한 검증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창업정보는 수 없이 많은 유형으로 존재한다. 창업에 관한 책도 많이 출간되어 있고, 창업관련 잡지가 발행되기도 한다.

또한, 언론매체들이 창업에 관한 기사를 꾸준히 써 내고 있고, 최근에는 인터넷 시대를 반영하듯 많은 창업전문 사이트들이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창업경영신문 오병묵 대표는 “최소한 어떠한 정보가 검증되고, 그렇지 않은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 ‘항상 그렇다’는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신문, 잡지 등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생산되는 정보들이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정 기업이 홍보 목적으로 작성한 ‘보도자료 또는 정책/자료’가 마치 언론사의 기사인양 포털 사이트 등에 버젓이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는 것.

또 오 대표는 “보도자료는 일반적으로 신문기사 형식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본다면 신문기사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더 크다.”며 “ ‘보도자료’는 그저 검증되지 않은 참고 자료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에게 이런 기사를 써 달라고 특정기업 또는 홍보대행사 등을 통해서 작성되는 자료일 뿐이라는 것.

그 자료를 참조해서 기자들이 기사화 여부 또는 취재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오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신문 잡지 등 언론사가 공식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작성하는 기사와 단순한 보도자료는 철저하게 구분되어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조하는 기사가 어떤 언론사의 어떤 기자가 작성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보도자료인지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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