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LPG 경차,하이브리드카 나온다

정부 "에너지 절감, 교통 혼잡비용 감소 기대"
  • 등록 2007-10-17 오전 6:00:00

    수정 2007-10-17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부가 액화석유가스(LPG) 경차와 하이브리드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7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국정감사 답변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해 연말 제14차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에서 수송부문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을 위해 경차보급 활성화대책 등 추진상황을 보고했고,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경차 LPG 사용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LPG 경차를 허용할 경우 경차 판매가 늘어나 에너지 절감과 교통 혼잡비용 감소 등 사회적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LPG 수급 등 에너지 믹스 불균형이 생길 수 있고 세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휘발유차보다 배출가스 오염도가 높고 후방 추돌시 연료통 폭발 위험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며 "각 기관의 용역과 관련업계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PG 하이브리드카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LPG 차량 기술과 LPG의 저가 특성을 활용할 경우 내수시장에서 해외업체와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에너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허용 여부를 포함해 허용범위나 시기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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