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장 큰 폭 하락했던 유가가 약보합권까지 반등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5월 기존 주택판매가 월가 예상을 상회했다. 하지만 여전히 4년 최저 수준이다. 주택 재고도 1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둔화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 호재도 전해졌다. GM의 최대 부품업체인 델파이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공장 폐쇄, 임금 삭감, 조기 퇴직 등 회생을 위한 대타협을 이뤄낸 덕분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현지시간 오후 2시35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3354.97로 전일대비 5.29포인트(0.04%)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2578.45로 10.51포인트(0.41%) 떨어졌다.
◆美 5월 기존주택판매 예상 상회..재고는 15년 최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비 0.3% 하락한 연율 599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90만채보다 높다.
5월 기존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전년동월비 2.1% 하락한 22만3700달러를 기록했다. 기존 주택 가격은 벌써 10달 연속 전년동월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美 자동차업계 회생할까..GM 상승
제너럴 모터스(GM)는 2.09%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GM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현 시점에서 펀더멘털 상의 호재는 없지만 GM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미국 2위 정유업체 셰브론 텍사코(CVX)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주가도 1.94% 상승했다.
서브프라임 위기를 다시 촉발시킨 베어스턴스(BSC)는 3.91%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베어스턴스는 청산 위기에 몰린 헤지펀드에 32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혀 당초보다 손실이 커질 것이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