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1년이 다가오면서 신고건수가 차츰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처음 지정된 작년 4월26일 이후 현재까지 전국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신고 접수된 주택거래 건수는 총 6296건으로 집계됐다.
월별 신고건수는 ▲작년 4월 9건 ▲5월 159건 ▲6월 313건 ▲7월 237건 ▲8월 265건 ▲9월 384건 ▲10월 434건 ▲11월 620건 ▲12월 681건 ▲올 1월 901건 ▲2월 2292건 등의 실적을 보였다.
구별 신고건수는 ▲강남구 1522건 ▲송파구 1742건 ▲강동구 691건 ▲성남시 분당구 1713건(이상 작년 4월26일 지정) ▲용산구 296건 ▲과천시 332건(이상 작년 5월28일 지정)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거래 신고건수는 매월 조금씩 늘어나다 올들어 전월대비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보였다"며 "이는 거래세율 인하로 주택 구입자의 세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데다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서울 서초구를 지난 24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서초구 내에서 아파트가 없는 내곡동, 염곡동, 원지동, 신원동 등 4개 동은 지정대상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