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51불선도 돌파..사상최고(상보)

멕시코만 공급불안 증폭
  • 등록 2004-10-06 오전 4:18:09

    수정 2004-10-06 오전 4:18:09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배럴당 51달러선마저 돌파했다. 멕시코만 일대의 유전이 허리케인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지 못했고, 나이지리아 사태에 대한 의구심도 가시지 않아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주간 석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재고가 줄었을 것으로 전망한 투기적인 매수세력들이 가세, WTI는 장중 51.29달러까지 치솟기도했다. 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물 WTI는 전날보다 1.18달러 급등한 배럴당 51.09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개장 직후 배럴당 50.99달러로 상승, 51불선을 위협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재고량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나이지리아 델타 지역의 안전 문제도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로얄더치쉘 대변인은 "델타 지역 근로자들을 소개한 조치와 장비 운송 중단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미국 멕시코만의 유전 시설도 복구가 끝나지 않아,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피맛USA의 마이클 피츠페트릭 부사장은 "헤리케인 피해와 낮은 기온이 겹치면서 난방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겨울철 수요를 충당할 만큼 재고가 빠르게 쌓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FR에너지서비스의 팀 에반스는 "멕시코만이 하루에 48만4000배럴을 생산하는데, 생산량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톰 벤츠는 "멕시코만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유가를 끌어올렸다"며 "재고량이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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