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조치가 걸프전 이후 13년만에 공식적으로 해제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현지시간) 15개 안보리 회원국들 중 14개국의 찬성으로 미국과 영국 스페인 등이 제안한 이라크 경제제재 해제 결의안을 승인했다. 시리아는 기권했다.
이와함께 안보리는 이라크에 새로운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미,영 양국에 통치권을 위임하고 이라크의 석유를 판 돈으로 전후 복구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승인했다.유엔에 대해선 유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특사가 이라크 통치업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이로써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는 모두 해제되며 이라크는 정상적인 교역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또 원유의 수출도 가능하게 돼 원유를 판매한 대금으로 전후 재건사업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