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프로그램을 포기한다면 북한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알렉산더 크와스니에스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할 경우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지금이라도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지만 미국은 "핵을 대가로 한 일방적인 지원(blackmail)"은 거부한다고 덧붙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의 게임에 "염증이 난다(Sick and Tired)"며 이라크가 무장해제에 필요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백악관의 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위한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Time is running out)"고 있으며 무장해제에 대한 의무는 무기사찰단의 몫이 아닌 이라크의 몫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