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의 영향력있는 인터넷 분석가인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투자 가치가 있는 닷컴 기업을 선정했다고 7일 CNNfn은 보도했다.
그는 리서치 리포트에서 "현재 기업이 공개된 인터넷 기업의 75%가 앞으로 몇년 안에 사라지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좀 더 강한 많은 주식들은 계절적인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리포트가 나온 뒤 골드만 삭스의 인터넷 지수는 3% 정도 상승했다.
그는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프라마켓스, 홈스토어, 인포스페이스, 잉크토미, 마이포인츠 등을 장단기적으로 매수 추천했다. 아마존에 대해서는 단기 보유확대, 장기 매수 추천했으며, 프라이스라인닷컴, e베이 등이 이 범주에 포함됐다. 더블클릭은 매수/매수에서 보유확대/매수로 등급이 내려갔으며, CMGI도 보유확대/매수 추천을 받았다. 그는 29개 인터넷 기업중 반스앤노블닷컴과 e토이스에 대해 단기 중립, 장기 매수 등의 가장 낮은 등급을 부여했다.
블로젯은 인터넷 산업에 대해 "성장의 기회를 계량화하기가 좀 더 쉬워져 자본이 좀 더 부족해지고, 분석적인 평가 원칙이 주식 선택에 있어 다시 중요해지고, 조류가 더 이상 모든 보트를 들어올릴 수 없는 산업발전의 좀 더 성숙한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