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이 29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남북 대표단은 31일까지 두 세차례 회의를 갖고 6.15 공동선언 내용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경제협력과 사회.문화교류, 신뢰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분야별 위원회 등 후속회담체제 구축을 제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담은 지난 92년 5월 제7차 고위급회담 이후 8년 2개월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간 회담이으로 남측 대표단은 박재규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엄낙용 재경부 차관, 김순규 문화관광부 차관, 김종환 방부 정책보좌관, 서영교 통일부 국장 등으로 이뤄졌다.
북한 대표단은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김영신 문화성 부상, 유영선 교육성 국장,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량태현 내각 사무국 성원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