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열두개의 빛’ 작품이 언론에 공개됐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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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 개방한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새해 첫 달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다도 체험과 인문학 강연을 비롯해 청와대 영빈관 외벽에서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청와대에서 2024년 새해를 뜻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청와대’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월 매주 목·금요일 춘추관에서는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와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
‘새해맞이 차(茶) 한잔, 덕담 나누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열린다. 우리 차 문화에 담긴 ‘배려’의 정신을 배우고, 참여자가 손님과 주인의 역할을 번갈아 해보며 차와 다식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내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도 참여 가능하다.
| 자료=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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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강의와 체험 행사로 구성한 ‘청와대 관물도’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90분간 열린다. 문체부에 따르면 폐쇄 공간에서 개방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청와대의 구석구석을 관찰하고 그 경험을 특별하게 기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청와대에 대한 ‘장소’와 ‘기억’, ‘풍경’, ‘사물’이라는 4개 주제로 강연을 연다. △김세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청와대가 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도시의 중요한 문화 사회적 랜드마크가 되어갈 수 있는지 다양한 해외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이재원 도시건축정류소 소장은 청와대 관련 기록들을 바탕으로 청와대를 새롭게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청와대의 자연을 통해 한국 조경사를 살펴본다. △백승렬 연합뉴스 기자는 청와대 안팎에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청와대 야경도 즐길 수 있다. 오는 1월5일까지 청와대 영빈관 외벽에서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진다. ‘청와대, 국민과 함께’ 전시 연계행사로 진행하는 이 공연은 ‘열 두 개의 빛’과 ‘국민 희망 메시지’를 주제로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청와대 역사를 기반으로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고뇌와 좌절, 미래를 위한 노력과 기대를 함축하는 동시에 이를 바라보는 현재 우리의 시선을 미디어아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병채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 단장은 “청와대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청와대 삶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듣고, 읽고, 경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우리 시대의 문화유산인 청와대를 더욱 넓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예약 안내는 청와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예약 취소로 공석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 자료=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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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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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과 함께‘ 전시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청와대 영빈관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열 두 개의 빛‘과 ’국민 희망 메시지‘를 주제로 오는 1월 5일까지 휴관일 제외 매일 오후 18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된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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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27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열두개의 빛’ 작품이 언론에 공개돼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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