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세이노 제친 ‘1%를 읽는 힘’ 무슨책?

예스24, 예약 판매로 ‘종합 1위’
3040대 남성 독자 구매율 높아
메르의 고수 투자법 서점가 홀려
  • 등록 2023-08-28 오전 12:20:00

    수정 2023-08-28 오전 1:47:4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경제·주식 분야 인플루언서인 ‘메르’가 ‘세이노’와 ‘오펜하이머’를 제쳤다.

27일 예스24에 따르면 메르의 투자 노하우를 담은 저서 ‘1%를 읽는 힘’(토네이도)이 주간(8월 넷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약 판매 이틀 만이다.

올 상반기에 이어 이달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은 2위로 밀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영감을 준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사이언스북스)은 1계단 떨어진 3위다.

책 ‘1%를 읽는 힘’은 시장을 읽는 자신만의 관점을 만드는 법과 기회를 포착하는 통찰력을 다룬다. 요동치는 시장 속에서 선명한 투자 지표를 찾는 이들을 위한 투자 인사이트를 전한다는 평가다.

인터넷에 ‘메르’라는 필명으로 글을 연재하고 있는 그는 삼성그룹과 GE 등 글로벌 기업 등에서 근무해온 위험관리 전문가다. 금융상품 개발, 리스크 관리 시스템 운영, 기업금융 건의 승인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 토네이도는 “자본시장 분석가인 메르는 금융사 4곳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투자를 최종 검토하고 승인하는 일을 했다”며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자들이 그의 예측과 통찰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이력에 기대지 않고, 매일 0시 10분 하루에 하나씩 필명으로 올리는 글만으로 1년여 만에 약 10만 명 넘는 블로그 구독자 수를 키웠다”며 “그가 새로운 글을 올릴 때마다 최다 조회 수를 경신 중”이라고 덧붙였다.

3040 남성 독자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매자 중 40대 남성이 28.9%, 30대 남성이 28%. 남녀 구매자 비율은 약 7대3으로 남성이 높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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