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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이 없는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등이 줄줄이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적자생존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쟁력이 없는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중국의 첫 코로나19 치료제 ‘안바웨이’와 ‘뤄미스웨’가 대표적인 예다. 중국 계면신문은 26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텅성보야오의 안바웨이와 뤄미스웨가 생산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텅성보야오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칭화대가 선전 제3인민병원과 텅성화촹 합자회사를 설립, 2억 달러 이상(약 2600억원)을 투자해 주사식 코로나19 단일클론 중화 항체 복합치료제인 안바웨이와 뤄미스웨이 개발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저분자 약물에 비해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약효가 떨어지는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라는 점도 약점이었다. 코로나19 우세종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바뀌고, 하위 변이가 잇따라 출현하면서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안바웨이와 뤄미스웨이의 총 판매 수입은 5160만위안(약 97억원)으로, 약품 개발 투자액의 3.7%에 불과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텅성보야오의 27일 주가는 5.01홍콩달러(약 828원)로 고점 대비 60% 하락했다.
연구팀은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평면 구조를 가진 초박막 나노물질인 그래핀을 활용했다. 주변의 전기 변화에 아주 민감해 원자 단위까지 포착할 수 그래핀은 박테리아든 바이러스든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극소량만으로도 감지하게 만들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감염 센서가 바이러스 단백질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흡 과정에서 나오는 극소량만으로도 판독할 수 있다. 감염 여부도 약 10초면 알 수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코로나19와 독감 시약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30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감지할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를 확대하는 등 성능 개선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