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9% 각각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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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 나온 타깃의 실적이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깃은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 1.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2.13달러)에 못 미친 것이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의 쇼핑은 점차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물가 폭등 탓에 명목가격이 오른데 따른 착시효과 지적이 적지 않다. 블룸버그는 “유통업체들은 거래가 많아졌다기보다는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증시를 출렁이게 했던 폴란드 미사일 피격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의도적인 공격의 결과물이라는 조짐이 없다”며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공격적인 군사 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도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습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어떻게 확산할지 예측이 어려워, 시장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