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른바 ‘산타 랠리’를 타고 반등하고 있다.
| 최근 24시간 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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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5만15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 2.7% 이상 상승한 수치다. 24시간 내 최고가는 5만1677달러다. 12월 초 이후 거의 한달 만에 다시 5만2000달러대에 근접한 것이다.
가상자산 내 시총 2위인 이더리움 역시 1% 초반대 오르고 있다. 바이낸스 코인, 테더, 솔라나, 카르다노, XRP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이는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 열린 금융시장 전반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퍼지고 있는 여파다. 특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또 신고점을 갈아치우며 산타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덩달아 비트코인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증하고 있지만, 경제 성장세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