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채널A 뉴스에서는 난치병 투병 중인 이봉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봉주는 등과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줬다. 이봉주는 “작년 1월부터 갑자기 몸이 무너진 것 같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면 고칠 수 있는데 원인이 안 나오니까”라며 투병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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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가 앓고 있는 병명은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전해졌다. 근육 긴장 이상증은 주로 특정 근육을 자주 쓰는 연주가, 작가, 운동선수가 겪는 병이다. 장기간·장거리 달리기로 특정 근육이 자극을 많이 받은 것이 원인이 돼서 해당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이봉주는 1년 념게 유명병원을 다녔지만 원인을 알 수 없어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치료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병원 치료하고 그냥 한의원 다니고 있다. 집에서 재활 같은 것도 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수술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보는 시각이. 수술을 안 해도 된다는 병원도 있고, 수술해야 한다는 병원도 있다”고 했다.
한편 이봉주를 향해 전 국민적인 응원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 체육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근육긴장 이상증과 싸우고 있는 이봉수 선수 돕기 후원회를 결성하고,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건 전국단위 마라톤 대회를 천안에서 열 예정이다.
그는 국민에게 “저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아서… 치료 잘하면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제가 의지가 약한 것도 아니고 치료 잘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