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애브비-에볼루스, 3자간 지식재산권 소송 합의

메디톡스-애브비, 에볼루스에 대한 소송 철회
에볼루스, 미국내 주보 지속 판매…로열티 지급
  • 등록 2021-02-20 오전 12:00:06

    수정 2021-02-20 오전 12:01:24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의 균주를 둘러싸고 메디톡스(086900)대웅제약(069620)이 수년째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메디톡스와 미국 파트너사인 앨러간(현재 애브비),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 사옥(왼쪽)과 메디톡스 사옥.(사진=각 사)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와 애브비는 에볼루스에 대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된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 에볼루스는 이들로부터 주보를 계속 판매할 수있는 라이선스를 얻었다. 또 애브비와 메디톡스는 에볼루스로부터 마일스톤(기술료)와 로열티를 받고,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에 보통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2월1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21개월 수입 금지 명령을 내린데 대한 것이다.

이번 합의에서 대웅제약은 빠져있다. 해당 합의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 한국의 소송 절차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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