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심해서 발견된 `얼굴 없는 물고기`..100여 년 전 기록 후 처음

  • 등록 2017-06-01 오전 12:00:01

    수정 2017-06-01 오전 12:00: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박물관은 약 한 달 간 호주 동부 해저 4㎞의 심해에서 발견한 생명체를 공개했다.

이날 박물관 측이 공개한 심해어에는 지난 1873년 영국 해양조사선 ‘챌린저’를 탔던 과학자들이 파푸아뉴기니 해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유일하게 기록된 ‘얼굴 없는 물고기’도 포함돼 있었다.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박물관이 공개한 심해어 ‘얼굴 없는 물고기’ (사진=AFPBBNews)
빅토리아 박물관 연구원인 팀 오하라는 “눈도, 겉으로 드러난 코도 없다. 입은 몸체 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해에 그물, 음파탐지기, 수중 카메라 등 장비를 동원해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용물고기(Dragonfish)와 투명한 몸통을 가진 오징어과의 일종도 발견했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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