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업계 새로운 먹을 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비즈니스모델(BM)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유튜브 기반 광고수익 배분 모델이 시초였던 MCN은 다재다능한 개인 콘텐츠제작자들을 관리하고 기업화된 사업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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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CN 업체가 웹 기반 플랫폼사를 인수하거나 다른 MCN 업체를 인수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트레져헌터도 지난 4월 미용 전문 콘텐츠 제작업체 레페리를 인수한 바 있다.
기존 주류 방송 업체라고 할 수 있는 지상파 업체가 협업을 제안한 사실도 송 대표는 밝혔다. 그는 “최근 모 지상파 제작자가 와서 공동 제작 제안을 했다”며 “아예 MCN을 하겠다고 나선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들도 인식하는 것 같다”며 “큰 변화라고 말할 수 없지만 방송 생태계 한 부분이 1인미디어와 연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레져헌터는 국내 MCN 사업을 처음 계획했던 CJ E&M(130960)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 1월 창업했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5월에는 67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트레져헌터는 2013년 국내 첫 MCN 사업 단추를 끼운 CJ E&M과 MCN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트레져헌터에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인기 미디어 제작자로 활동중인 ‘양띵’, ‘김이브’, ‘악어’ 등이 소속돼 있다. 재능있는 제작자 발굴과 지속적인 MCN 사업을 위해 미디어 제작자 육성 사업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