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일의 반격..오렌지 누른 만감류

롯데마트, 1~2월 만감류 매출 오렌지보다 80% ↑
몸값 비싸진 오렌지 대신 대중화된 만감류 인기
  • 등록 2014-03-09 오전 8:00:00

    수정 2014-03-09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산과일인 한라봉과 천혜향 등의 만감류의 매출이 대표 수입 과일인 오렌지를 앞질렀다.

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한라봉과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의 만감류 매출은 오렌지 매출을 79.8% 가량 앞섰다.

오렌지 대비 만감류 매출 비율(제공: 롯데마트)
만감류가 오렌지보다 많이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만감류의 1~2월 매출은 오렌지 매출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렌지는 냉해 피해로 물량이 줄고 가격은 오른 반면, 만감류는 작황이 좋아 물량 늘고 가격은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천혜향
실제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만감류의 누계 출하량은 1만 5000톤 가량으로 평균 40% 이상 늘었고, 가격은 2월 들어 최대 26% 까지 떨어졌다.

반면, 오렌지의 경우 상황이 정 반대다.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이상 저온 현상으로 냉해를 입으면서 올해 1월 오렌지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줄었다. 이에따라 지난달 오렌지 가격은(18kg/상, 평균 도매가) 35% 올랐다.

☞만감(滿柑)류=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뒀다가 따는 밀감. 일반 밀감보다 크고 껍질이 두꺼워 ‘한국 오렌지’라고 불리며 한라봉, 진지향, 레드향 등 교잡종 과일이 주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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