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은 금물" 설 명절 건강을 지키는 음주수칙 9계명

  • 등록 2014-01-31 오전 5:00:00

    수정 2014-01-31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즐거운 설 명절. 오랫만에 보는 가족, 친척 친구들과 자리에 술 한잔이 빠지긴 어렵다. 하지만 갑자기 과음하면 혈압이 높아져 심장병 위험을 높이고, 고혈압이던 사람은 뇌출혈 위험도 높아진다. 우리나라 사람 70%가 보유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균으로 위염이나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A형간염도 술잔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을 즐겁게 나기 위한 건강음주 수칙을 알아보자.

1. 자신의 주량에 맞게 즐기자.

통상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50g정도가 한 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이다. 이는 소주 반병(3~4잔), 양주 3잔, 맥주 2병정도이며 여성은 그 절반정도가 적당하다.

2. 술 먹기 전에 식사를 먼저 하자.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에 바로 흡수돼 빨리 취하고, 위벽도 상하게 만든다.

3. 첫 잔은 반드시 나눠 마시자.

첫 잔을 원샷하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켜 호흡 중추나 신경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4. 술 한잔에 물 두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알코올을 분해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돼 알코올이 몸 밖으로 잘 빠져 나가고, 포만감을 줘 음주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5. 폭탄주는 마시지 말자.

우리 몸이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도수는 12~14도. 폭탄주의 도수는 15도 내외로 폭탄주는 빠르게 우리몸에 흡수돼 혈액 내 알코올 도수를 급속도로 높여 빨리 취하게 된다. 각종 간질환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6. 안주는 담백한 것으로 하자.

보통 술안주로 많이 먹게 되는 삼겹살과 치킨보다는 돼지고기 수육이나 껍질을 제거한 구이닭, 과일, 굴이나 조개구이, 미역국, 생선구이 등을 먹는 게 좋다.

7. 술을 마실 때는 노래와 대화를 많이 하자.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거나 수다를 떠는 것은 알코올 배출을 촉진시켜 술에 덜 취하게 한다.

8. 술 마실 때 흡연은 금물.

술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산소결핍현상을 초래해 신체조직과 세포손상의 원인이 된다. 또 알코올은 니코틴을 비롯한 각종 유해성분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니코틴은 위산 분비와 알코올 흡수속도를 빠르게 해 우리 몸이 손상되는 것을 배가시킨다.

9. 해장국은 맑은 국물.

숙취를 빨리 풀기 위해선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북엇국, 조갯국, 콩나물국처럼 맑은 국물이 좋다. 북엇국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조갯국에는 타우린 성분이, 콩나물국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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