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스승` 스탠리 피셔, 연준 2인자 되나.. 부의장 유력

블룸버그 보도..오바마, 피셔 전 총재 최우선 검토
"금주중 발표계획은 없는 듯"
  • 등록 2013-12-12 오전 3:46:30

    수정 2013-12-12 오후 2:48:5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대학 스승인 스탠리 피셔(70·사진)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연준 부의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 중앙은행을 이끌다 지난 6월30일 두 번째 임기 도중 전격 사임한 피셔 전 총재를 차기 연준 부의장 후보로 최우선 검토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른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피셔 전 총재에게 부의장직을 제안했고 피셔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셉 가뇽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경제학자는 “비둘기파인 피셔의 정책이 재닛 옐런 연준의장 지명자와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연준 부의장을 맡고 있는 재닛 옐런은 오바마 대통령 지명을 받고 의회 인준을 거쳐 내년 2월1일부터 연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다만 이 소식통은 “백악관에서 이같은 연준 부의장 인사에 대해 이번주중에는 발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대계 영국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피셔 전 총재는 세계은행(WB) 부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냈고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맡았다.

특히 세계적 경제 석학인 폴 새뮤엘슨 교수 제자이며 MIT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일 때 버냉키 연준의장과 드라기 ECB총재, 그레그 맨큐 전 백악관 이코노미스트 등을 가르쳤다. 특히 그는 버냉키 연준 의장 논문을 지도하기도 했다.

피셔 전 총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세계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부양 기조의 신호탄을 쐈으며 이후 경기 회복기에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또 스위스 IMD(경영대학원)가 뽑는 ‘최고의 중앙은행 총재’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