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지표호조에도 유럽우려 여전

나스닥은 하락..다우-S&P500지수는 상승
  • 등록 2011-11-19 오전 12:30:25

    수정 2011-11-19 오전 12:30:2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서도 유로존 우려가 여전해 상승세를 억제하고 있다.

이날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16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7.41포인트, 0.40% 상승한 1만1818.1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29% 상승하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만 0.06% 하락 중이다.

유로존 국채금리 상승세가 대체로 진정된 상태이고 경제지표도 좋은데도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 내각이 하원에서도 신임을 받으면서 긴축정책에 힘을 얻게 되면서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스페인 금리도 소폭 하락 중이다.

미국 경제지표도 좋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9% 상승해 117.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6%는 물론 지난달의 0.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가 3.63% 상승하고 있고 코카콜라도 1.2% 오르고 있다. 독일 증권거래소와 주식옵션 판매 계획을 발표한 NYSE 유로넥스트가 2.97% 상승 중이다. 마블테크놀러지 역시 매출 감소와 태국 홍수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6.94% 급등하고 있다.

반면 하인츠는 분기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탓에 2.57% 하락하고 있고 세일즈포스는 분기 손실 발표 이후 8% 이상 급락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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