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세욱 기자]
삼성생명(032830)의 대표적인 연금보험상품은 일시에 목돈을 납입하고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파워즉시연금보험`이다.
이 상품은 만 45세 이상 가입자가 최저 3000만원 이상의 돈을 넣어 두면 가입한 다음달부터 연금을 지급한다. 이자소득세(15.4%)를 내야 하는 정기예금과 달리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실세금리에 연동되지만, 최저보장 금리가 있어 일정 수준의 수익률도 보장한다. 10년 이내는 2.0%, 10년 이 넘으면 1.5%의 금리를 보장한다.
연금 수령 방법은 순수종신연금형과 상속연금형이 있다. 순수종신연금형은 가입한 다음달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달 생활비 형태로 지급받는 상품이다. 10년, 20년 또는 30년의 보증기간이 있는데, 만약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하면 가족들이 미지급 연금을 보증기간이 끝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순수종신연금형 중에서도 보증기간 동안에는 보증기간 이후 받는 금액의 2배를 받을 수 있는 조기집중형의 연금도 선택할 수 있다.
상속연금형은 기간에 따라 10년, 15년, 20년, 30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고객은 생활비를 지급받다 지급기간이 끝날 때까지 생존해 있으면 원금을 만기보험금 형태로 돌려받게 된다. 연금지급 도중에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받고 계약은 끝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개인연금 가입시기를 놓치거나 은퇴를 앞두고 퇴직금 등의 자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관심이 높다”며 “연금지급 형태중 순수종신연금형을 선택하게 되면 연금지급 개시 후 해약이 불가능해 자녀들이 부모의 재산을 넘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