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장마 끝..전셋값 오름세 커졌다

매매.. 서울 0.02%↓·신도시 0.00%·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7%↑·신도시 0.07%↑·수도권 0.04%↑
  • 등록 2011-07-23 오전 9:00:00

    수정 2011-07-22 오후 8:04:5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마가 끝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심화되고 있다. 집값은 여전히 약보합세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2%)과 수도권(-0.01%)이 하락했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 아파트도 각각 0.04%, 0.11%씩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7%) ▲신도시(0.07%) ▲수도권(0.04%) 모두 올랐다.

◇ 강남권 재건축 거래로 하락폭 둔화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 폭이 주춤했다. 관악, 성북, 구로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졌다. ▲강동(-0.08%) ▲양천(-0.08%) ▲마포(-0.04%) ▲은평(-0.04%) ▲금천(-0.03%) ▲송파(-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주공5,6,7단지가 여전히 약보합세로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 잠실주공5단지도 지난 3일 추진위원장을 새로 선출했지만 별다른 움직임 없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가락시영1차는 저렴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1000만원 정도 시세가 올랐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세로 ▲분당(-0.01%) ▲평촌(-0.01%)이 하락했고 ▲산본(0.01%) ▲일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분당은 급매물 위주로 물건을 찾는 문의는 있으나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야탑동 탑주공8단지, 이매동 아름풍림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저가 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될 뿐 약세가 이어졌다. 과천(-0.10%) ▲고양(-0.03%) ▲성남(-0.03%) ▲김포(-0.02%) ▲인천(-0.01%) ▲광명(-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7단지와 고양시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이 250만원~750만원 정도 하락했다.

  ▲ 자료: 부동산114


◇ 전세, 방학+신혼부부 수요 움직이기 시작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군수요와 가을이사철에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에서는 ▲강남(0.21%) ▲강동(0.15%) ▲양천(0.08%) ▲금천(0.08%) ▲서초(0.08%) 등이 올랐다. 강남은 청실아파트 이주와 여름방학 이사를 위한 수요는 많지만 출시된 물건이 부족해 대기 상태다. 역삼래미안, 역삼e편한세상, 개포동 우성3,9차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도 여름방학 이주수요와 학군 수요로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더 커졌다. ▲산본(0.15%) ▲분당(0.09%) ▲일산(0.05%) ▲평촌(0.02%) 순으로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 금강주공9단지1차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정자동· 이매동 주변 전세가격도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9%) ▲구리(0.09%) ▲부천(0.09%) ▲의정부(0.09%)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 하안동 주공4,5,6단지 소형이 25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리는 서울과 가까운 인창동 주변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 자료: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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