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08일 11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8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지난 회기(2010.4∼2011.3)중 CHIVA와 C.S.H.K, 계열사 2곳을 청산했다. 둘 다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케이블TV와 결제정보 분야로 두각을 나타내기 이전인 1980년대 만들어진 봉제 관련 계열사들이다. CHIVA는 중국 심천에 위치, 봉제완구를 생산했고 C.S.H.K는 홍콩에서 수출 등을 담당했다.
이민주 회장은 지난 1975년 조선무역이라는 봉제완구업체를 창업해 밑천을 마련한 뒤 현재 거부 반열에 올랐다. 그가 봉제완구에서 투자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들어서부터. 애착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양산업으로 치부되고 실제 적자를 보는 봉제완구 사업을 지금껏 끌고 왔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
씨앤엠 주식 처분뒤 CHIVA는 사업을 정리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주식을 처분하던 회기 173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그다음 2009 회기엔 5억7400만원으로 줄었다. 2010 회기엔 매출이 전혀 없었고 결국 지난 회기 청산됐다. 에이티넘파트너스도 2008년초까지 봉제완구 판매 사업을 벌였으나 2008년 4월 이후 상품매출은 완전히 사라지고 현재의 경영 상담 및 부동산 임대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그가 2대주주로 있는 부동산자산관리회사 제이알자산관리가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을 16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테크노마트 사무동이 건물 흔들림에 안전성마저 의심받고 있기 때문이다. 봉구업 정리로 과거와 온전히 결별한 그가 새롭게 얻은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큰 손`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 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