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실적 호재로 기술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차익매물과 더불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요 지수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6.03포인트(0.32%) 하락한 1만1110.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4포인트(0.52%) 오른 2472.5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26포인트(0.02%) 소폭 떨어진 1180.0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개장초부터 등락을 거듭했다. 그동안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전날 경주에서 개막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플래시메모리업체 샌디스크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바이두의 실적호재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또 유전개발업체인 슐룸베르거의 실적호대로 에너지 업종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한 모양새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1개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