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판매정보, `채권몰` 통해 한눈에

금투협, 채권 탐색 웹사이트 2월1일부터 열어
채권 가격·종류·수익률 한 자리에서 검색 가능
  • 등록 2010-01-31 오후 12:00:00

    수정 2010-01-3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채권을 탐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채권몰(www.bondmall.or.kr)`을 개발하고 오는 2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채권몰을 통해 여러 증권회사를 거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한 번에 채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각 채권에 대한 가격 비교가 가능한 것은 물론 채권의 종류, 신용평가 등급, 수익률, 만기, 분리과세 가능채권 등을 조건을 설정해서 검색할 수 있다.

다만 개인 등 소액채권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위험관리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게시 대상 채권의 등급은 제한된다.

국공채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회사채 등 신용채의 경우 `A-` 등급 이상이 게시 가능하다. 또 유동성을 감안해 발행잔액 100억원 이상으로서, 발행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잔존기간이 1년 이내인 채권이 게시 대상에 속한다.

참여 증권사는 31개사이며, 대상 채권은 1월말 현재 신용채 2540종목과 국공채 1543종목을 합쳐 전체 1만5052 종목 중 4083종목이다.

금투협은 "투자자는 손쉬운 채권 투자가 가능하며, 증권사는 채권의 대중화를 통한 리테일 및 투자은행(IB)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수요층이 형성돼 채권 발행회사의 채권 발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주 금투협 증권서비스본부 본부장은 "채권몰 가동으로 분산된 정보가 집중되면서 채권 투자가 한결 쉽고 편해졌다"며 "채권의 대중화와 투자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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