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미국 주택시장이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기대감 만큼은 커질 전망이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일(현지시간) 올 2분기중 거래된 기존주택들의 평균 집값이 싱글하우스 기준으로 17만41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15.6%나 감소한 수치이며, 이같은 하락폭은 1979년 데이타가 집계된 이래 가장 컸다.
특히 주택의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존주택 거래량은 연간 거래량으로 환산할 경우 476만채를 기록, 1분기 458만채를 앞질렀다.
또 1분기 대비 거래량이 늘어난 주(州)가 39개에 달했고, 9곳은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이자율과 떨어진 집값, 그리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으로 미국의 주택판매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주택 거래 증가는 미국경제 측면에서도 희망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