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고연료 차량인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포드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 전망치를 종전 1500만~1540만대에서 1470만~1520만대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남은기간 생산량도 줄이기로 했다. 3분기 생산량 전망치는 47만5000대로 종전 전망보다 5만대 낮췄다. 4분기 생산량도 55만대~59만대로 종전보다 4만대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5%, 8~14% 줄어든 수준이다.
유가의 기록적인 고공행진으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면서 대형차를 주력으로 하는 포드의 실적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1분기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지난달 더 이상 실적 전망을 내놓기를 포기했다.
포드는 2006년과 지난해 각각 126억달러, 27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포드(F)의 주가는 8.4% 급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