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회사채는 2조4557억원이 발행되고 1조4300억원이 만기상환돼 총 1조257억원이 순발행됐다.
이는 지난 4월 4397억원이 순상환된지 한 달만에 다시 순발행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이 늘어 회사채 발행이 순발행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4월에서 5월 사이 일반 회사채 발행은 모두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래프 참고)
특히 지난 3월에는 SK텔레콤(017670)과 포스코(005490) 등 일부 대기업들의 대규모 순발행의 영향으로 급증세를 보였지만 4월에 이어 5월에는 다시 예년과 비슷한 추이를 이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보다는 대기업들의 일회성 요인으로 3월 발행 규모가 급증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분기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시장의 예측이 나오면 기업들이 이에 대비해 추가 자금을 확보에 나서면서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그 후 일단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기업들이 안정된 발행 기조로 돌아서기 때문에 2·3분기에는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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