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현대차,1분기는 올 사상 최대실적의 `신호탄`

1분기 실적 견조..외형성장 속 수익성 개선폭 두드러져
2분기는 더욱 좋을 듯..2008년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기대
  • 등록 2008-04-24 오전 6:00:00

    수정 2008-04-23 오후 10:09:36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차(005380)의 올 1분기 실적이 판매차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고가차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진데다 원가절감 노력까지 합세해 영업이익률은 더욱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견조한 외형성장과 더불어 장사도 내실있는 했다는 얘기다.

24일 CJ·동양·신영·우리·한국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이 분석한 현대차의 2008년 1분기 추정실적은 매출이 평균 8조3685억원, 영업이익이 평균 5823억원이었다.

1분기 추정 매출은 전분기(8조7362억원)에 비해 4.2% 줄었지만 전년동기(6조6841억원)에 비해선 25.2% 증가했다.
 
1분기 추정 영업이익도 전분기(6365억원) 보다는 8.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2914억원)에 비해선 99.8%나 급증했다.

전년대비 외형도 크게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4.4%)보다 2.6%포인트나 상승한 7%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데일리가 조사한 이들 5개 주요 증권사를 비롯, 현대차의 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국내 18개 증권사의 평균 추정치(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8조280억원, 영업이익 5458억원이었다.

현대차의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15만8227대, 수출 28만3748대 등 모두 44만1975대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이중 내수 10.9%, 수출은 15.9% 늘었다.

이같은 판매대수 증가가 외형성장으로 곧바로 이어졌다. 특히 제네시스, 쏘나타 싼타페 등 고가차의 판매비중이 늘면서 대당판매가격(ASP)가 상승, 매출액 증가율이 판매대수 증가율을 앞섰다.

또 마진이 높은 고가차 판매가 증가한데다, 환율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효과, 여기에다 강력한 원가절감 노력이 어우러져, 현대차의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도 양호하지만 현대차가 2분기엔 더욱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2008년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흘러나온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6%나 급증한 2조4700억원을 기록하며, 2003년 2조2000억원 이후 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2004년에 이어 큰 폭의 원자재 가격상승이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지만, 우호적인 환율이 재료비 부담을 모두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ASP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2%포인트 개선된 7.2%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올해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2분기의 경우 자동차 판매는 47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고, ASP 역시 5.3%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액은 분기사상 최대규모인 8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판매와 ASP 증가, 우호적 환율, 원가절감 노력, 100%에 달하는 가동률 등을 고려한다면 2분기 영업이익률은 8%대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1분기와 2분기 실적호조를 감안하면 현대차가 올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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