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티파니는 회계년도 3분기(8월~10일) 순이익이 9890만달러(주당 71센트)로 전년동기 2910만달러(주당 21센트)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25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티파니의 실적 호전은 귀금속 가격의 상승과 집값 하락, 고유가, 신용 위기 여파에 따른 소비 둔화 속에 이뤄낸 성과여서 주목된다.
마이클 코왈스키 티파니 회장은 "미국을 포함해 해외 전체 매출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지금까지의 홀리데이 시즌 매출도 기대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티파니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1.8%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