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아파트 1채 평균값 10억 넘어"

스피드뱅크, 전국 459만가구 시가총액 조사
서울 5억3574만원, 강남·서초는 10억 `훌쩍`
  • 등록 2007-03-01 오전 9:10:08

    수정 2007-03-01 오전 9:57:4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남과 서초구 아파트 1채 평균 가격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아파트 평균 가격은 2억8000만원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전국 9303개 단지 459만2724가구의 아파트의 전체 시가총액을 총 가구수로 나누어 계산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8192만원"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5억357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의 두 배 수준이다. 이어서는 경기도가 3억1766만원, 인천광역시가 1억7476만원 등 수도권 지역이 뒤를 이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평균 1억3724만원으로 ▲대전 1억6139만원 ▲대구 1억4563만원 ▲부산 1억3860만원 ▲울산 1억1000만원 ▲광주 9212만원 순이었다. 기타 지방은 1억46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경우 서울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서울시 강남구의 아파트 한 채 평균 값은 11억6503만원으로 가장 바쌌으며 서초구도 10억4318만원이나 됐다. 경기도 과천은 9억4113만원으로 강남·서초를 제외한 여타 서울 지역을 제쳤다.
 
서울시 송파구(8억7553만원), 용산구(8억6123만원), 양천구(6억8097만원), 경기도 성남시(5억8950만원) 등은 5억원 이상이었다.
 
한편 서울에서는 소형평형 아파트가 밀집된 강북·은평·도봉·노원구 등 지역은 평균 가격이 2억원를 기록해 평균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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