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강남권과 판교신도시 개발 영향을 받는 분당 일대 아파트 값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북지역이나 수도권 외곽지역은 거래가 한산해 이들지역과 대비를 이뤘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43% 올라 한 주전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와 강동구가 1% 가까이 뛰면서 0.94% 올랐다.
5대 신도시도 같은 기간 한주전보다 0.18% 포인트 상승한 0.43%를 나타내,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지역 전세시장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비교적 수요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평형대별로도 소형과 중대형에서 비교적 고른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지난주 서울전세는 0.27%, 신도시는 0.21%, 수도권은 0.09%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매매시장
0.43%가 오른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0.96%), 강동구(0.69%), 서초구(0.68%), 양천구(0.5%), 영등포구(0.40%), 송파구(0.39%), 용산구(0.33%)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노원, 도봉 등 대표적인 강북권역의 매매는 약보합세를 보였고 서대문구(-0.05%)는 소폭 하락했다.
0.43%가 오른 신도시는 판교 신도시 영향권인 분당과 평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분당은 0.53%가 올라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평촌은 0.48%로 그 뒤를 이었다.
일산은 0.48%로 비교적 가격 강세를 보인 반면 산본(0.06%)과 중동(-0.03%)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판교 기대감이 높아진 용인 등 일부 지역만 오르고 나머지 지역들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양극화 경향이 있지만 비교적 수요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평형대별로도 소형과 중대형에서 비교적 고른 변동률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서울전세는 0.27%, 신도시는 0.21%, 수도권은 0.09%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0.67%), 서초구(0.50%), 관악구(0.48%), 성북구(0.42%), 용산구(0.33%), 구로구(0.28%), 노원구(0.28%), 강남구(0.27%), 동대문구(0.24%), 송파구(0.2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43%), 일산(0.26%), 산본(0.23%), 중동(0.22%), 분당(0.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가 이번주 0.63% 상승률로 상승세를 최근 몇 주째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이주에 따른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이어 군포시(0.45%), 의왕시(0.4%), 김포시(0.39%), 성남시(0.39%), 하남시(0.37%), 양주시(0.33%) 등이 전세가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