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다음주 6자 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이는 재난을 자초하는 것(sure way to calamity)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국무장관은 20일 프린스턴대학에서 열린 조지 키난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키난은 소련에 대한 봉쇄정책을 옹호했던 미국 정치인이다.
그는 "미국은 핵무기 확산에 있어 결코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다른 국가들의 핵보유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외교정책(a tough-minded diplomacy)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는 북한을 안전하게 만들 수도 없고, 번영하게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시리아와 이란의 예를 들어, 핵포기가 미국과의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