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삼성전자는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두바이 무역센터에서 열리는 "the Big5" 전시회에 시스템에어컨과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붙박이 가전제품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시스템에어컨 "DVM"(Digital Variable Multi)을 소개해 중동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이 지역의 대부분은 가구당 2~3대씩의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단일 배관으로 연결할 경우 시공성과 인테리어를 개선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소비전력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중동 지역의 전통 2층 빌라, 상업용 건물, 학교ㆍ병원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후드 내장 전자레인지, 쿡탑 등 빌트인(Built-In) 가전 제품과 전화로 제어가 가능한 에어컨, 인터넷 냉장고 등도 선보여 앞선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전자 중아총괄 이병우(李秉又)상무는 "전면을 거울로 장식한 양문형 냉장고, 나무 무늬 디자인 에어컨 등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적이 없던 제품으로 앞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2억달러 늘어난 1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The Big5 전시회"는 건축시공자, 건축 컨설턴트, 딜러 등 2만여명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건축 관련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이번에 30여평의 부스 공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