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m)가 협력회사용 종합정보 포털사이트를 구축했다.LG전자는 5억원의 연구비와 7억원의 시스템 비용 등 총12억원을 투입해 협력회사가 조달,구매,품질관리,세금계산서 발부등 제반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정보 시스템인 SCS를 5일부터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LG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1500여 협력회사에 설치되며,협력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이 시스템에 접속해 LG전자와의 정보 교류를 할 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상호간에도 수평적 정보교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시스템을 국내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 후 중국등 해외생산법인과 현지의 협력 회사들에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구매전략팀 이재석 차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상대적으로 IT환경이 열악한 협력회사의 IT 역량이 모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문서전달에 소요되는 인건비가 줄고,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일상업무의 30% 정도의 개선 효율이 있어 연간 1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부터 협력회사의 인터넷망을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그간 사업장별로 분리돼 운영되던 구매관련 사이트를 하나의 사이트로 통합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LG전자는 SCS시스템 오픈과 함께 3월중으로 B2B전문 벤처기업인 비투비인터넷(대표 이한주)과 공동으로 중소기업형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하는등 협력회사의 IT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