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실적주 중심 반등 준비- 증권사 데일리 분석

  • 등록 2000-07-10 오전 8:03:08

    수정 2000-07-10 오전 8:03:08

투자심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으나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것이 10일자증권사 데일리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주가조작 사건의 후유증에서도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류다. 실적호전주에 대해선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추천하는 증권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장세의 흐름이 상승무드로 반전할 것인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번주는 바닥을 다지면서 다시 한번 상승의 신발끈을 잡아매느냐, 아니면 추가하락으로 이어지느냐 하는 주요한 고비가 될 것 같다. (긍정) ◇신한=최근의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 주가조작사건의 시장 영향도는 감소할 전망. 뚜렷한 악재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 반등의 목표치는 150대임. 종목별로는 최근의 실적호전주와 신규 등록주식들에 대한 관심 유효할 전망. ◇유화=거래소시장으로의 역 엑소더스 현상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듯. 은행주 등 대주중가 탄력을 잃어가고 있어 은행파업 등으로 동반폭락하지 않는다면 바닥을 확인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임. ◇교보=주가조작 사건의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시도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됨. 실적을 기반으로 한 테마주에 대한 순환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보임. ◇대신=국민카드와 아시아나항공의 방향성이 관심의 대상임. 외국인 매수세가 업종대표주에 몰리고 있으므로 M&A재료를 보유한 업종 대표주가 유리함. ◇조흥=전주 기관들의 매물을 일반들이 받아주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향후 장세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보여주었음. 코스닥 시장은 주가조작의 후유증과 수급불안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부정) ◇현대=돌발악재에 의한 시장충격은 마무리되는 상황. 추가적인 가격조정은 미약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급속한 반등은 기대하기 힘듬. 보수적인 접근하에 매매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바람직. 대표적인 실적호전주에 대해선 차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유함. ◇동부=지난주말 투신권과 외국인이 순매도 했다는 점은 매수세를 축소하고 있다는 뜻임. 신상품 판매를 통한 투신권의 매수여력 확충은 대부분 순자산 가치에도 못미치거나 실적 개선도가 반영되지 못한 거래소 기업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음. ◇서울=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 코스닥종목이 거래소 대비 고평가 느낌을 주고 있어 매수주체가 열악한 상황. 일부 핵심 재료보유주를 제외하고 관망자세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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