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자동차업체인 볼보와 프랑스 르노사와의 전략적 제휴협상이 거의 합의단계에 이르렀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또 이를 위한 상호 교차지분 보유협상 결과가 4월26일 열리는 볼보사의 연차총회에 앞서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협상이 공식적으로 최종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양사가 모기업과 트럭부문에 있어 상당 규모의 주식을 교차보유하는 양식이 될 것 같다.
이번 전략적 제휴협상이 성사될 경우 세계 최초의 글로벌 트럭생산업체가 탄생하게 되며, 양사는 미국내 중장비 트럭시장의 20% 이상을, 서유럽시장에서는 3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사는 이와 관련 언급을 피했다.
현재 협상의 장애 요인으로는 GM과 합작해 유럽밴 시장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르노의 입장 정리와 지난 94년부터 양사합병을 반대하고 있는 볼보의 스웨덴 주주들의 반응이다.
업계전문가들은 이번 제휴가 성사될 경우 양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