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연준 인사 발언·대규모 국채 입찰 주목

  • 등록 2023-11-08 오전 12:00:55

    수정 2023-11-08 오전 12:01:21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34053선에, S&P500지수는 0.09% 내린 4362선에 움직이는 반면 나스닥지수만이 홀로 0.26% 상승하며 13554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상승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나스닥지수는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1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을 기록했으며, S&P500과 다우지수 역시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각각 6월과 7월 이후 최장기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시장은 이번주 예정된 다수의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 및 미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 입찰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대규모 국채 입찰을 통해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충분한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전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과소 긴축을 하면 합리적인 시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없다”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확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가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의 매파적인 발언에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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