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4% 각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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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국채금리 하락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살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6%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73%까지 떨어지며 4%를 밑돌았다.
BMO 자산운용의 마융 유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는 국채금리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채금리 상승 국면에 따른 휴식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기점으로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현재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bp 오른 4.909%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5.8bp 내린 4.015%에 거래되고 있다. 4%를 다시 넘은 것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국채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어 보인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날 보스틱 총재는 또 공식석상에서 발언에 나서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마이클 보우만 연준 이사 등은 연설을 한다. 전날 보스틱 총재의 한 마디가 시장 분위기를 바꿨던 것과 같은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