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 다이어터, 식단에 지방 태우는 부스팅 식품 추가해보세요

마이너스 칼로리라고 불리는 식재료는 칼로리 자체가 제로 이하라는 것은 아님
  • 등록 2022-06-18 오전 12:03:27

    수정 2022-06-18 오전 12:03:2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건강하고 스마트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식단조절이 없는 몸매관리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다이어트 중 살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마이너스 칼로리 식재료를 소개한다. 보통 마이너스 칼로리라고 불리는 식재료는 칼로리 자체가 제로(ZERO) 이하라는 것은 아니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원장은 “이들 식재료 자체의 칼로리는 적지만 섭취 시 소화 과정을 통해 손실되는 칼로리가 큰 것을 말한다”며 “즉, 소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체내에 칼로리가 남지 않는 식품을 의미하는 것. 대체로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야채류가 여기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샐러리를 꼽을 수 있다. 샐러리의 칼로리는 100g기준 12㎉로 저열량이다. 성인기준 100g의 음식을 소화하려면 20㎉가 필요하니 소화할 때 소비하는 열량이 샐러리 자체 열량보다 높아 살이 빠지는 식재료다.

이뿐 아니다. 비타민K, 비타민C, 칼륨, 엽산, 비타민B6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과 효소, 그리고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에 효과적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다이어터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샐러리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착즙을 통해 섭취 시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슈퍼푸드로 꼽히는 브로콜리도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풍부한 영양과 항암 효능 등을 인정받아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다.

브로콜리의 칼로리는 100g에 34㎉ 칼로리로 역시 칼로리가 낮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식사마다 조금씩 섭취하면 좋다. 무엇보다 브로콜리는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혈당 부하가 낮아 많은 양을 섭취해도 부담이 적다. 또 셀레늄, 오메가3 지방산, 엽산 등이 풍부해 체중감량 시 생길 수 있는 심리적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된다.

곤약도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곤약의 칼로리는 100g에 15㎉로 다이어터들이 가까이 하면 좋은 음식이다. 97%가 수분으로 구성된 곤약은 구약나물의 땅 속 덩이줄기로 전분을 내어 만든 묵이다. 곤약은 변비 개선과 당뇨와 같은 성인병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과 나트륨도 들어 있지 않다.

요즘엔 면,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대표적으로 묵이나 국수로 섭취할 수 있다. 쫀득한 식감으로 수요가 높아 온라인에는 곤약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다.

김정은 원장은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을 끼니마다 추가하면 열량보다 소화시키는 데 인체가 써야 하는 칼로리가 더 높아져 체중조절에 유리할 수 있다”며 “탄수화물 함량을 낮추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되 반찬으로 이들 식품을 곁들이면 체중관리에 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이어터의 고질병인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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