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치환은 새 디지털 싱글 ‘유어 낫 얼론(You’re not alone)’을 발매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된 이후 소회를 담은 곡이다.
안치환은 소속사를 통해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 그 결과를 보고. 누구는 기뻐할 것이고 누구는 슬퍼할 것”이라며 “누군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라고 말했듯이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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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치환은 지난 2월 11일 발매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노래 가사에 ‘왜 그러는 거니’, ‘뭘 탐하는 거니’ 등 김건희 여사의 이름을 연상케하는 ‘거니’를 반복적으로 쓰고, 앨범 이미지에도 이를 겨냥한 사진을 사용했다. 이에 김 여사의 성형 의혹을 끄집어낸 ‘외모 비하’라는 지적과 함께 동시에 고인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모욕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윤 당선인은 해당 곡을 접하고 “아내에게 미안하다. 위대한 뮤지션(마이클 잭슨)을 이런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 달 또 다른 신곡 ‘껍데기는 가라’도 일주일 만에 공개했다. ‘껍데기는 가라’는 저항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동명 시를 가사로 삼은 노래다.
안치환은 대학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았다. 2014년 대장암 투병 이후 회복한 그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다수 선보여 왔다.